갤럭시 탭 S7+(플러스) 후기 : 녹조만 없었더라면

 

 

요약

• 120hz AMOLED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부드럽고 영상 시청시 좋음
• S펜 기본 동봉, 필기감 좋음
• 컴퓨터 인터페이스와 비슷한 Dex 모드
• QC가 좋지 않음: 녹조, 휨, 한지 현상

개인적인 평

• 주로 영상시청, 필기, 문서 보는데 사용하는데 좋은 태블릿이라고 평가됩니다.
• 노트북의 생산성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나, 휴대성이 더 좋습니다.
• 밤에 영상볼때는 녹조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녹조 현상은 커뮤니티를 보면 S7 플러스 거의 모든 제품에 증세가 있고 심각도 정도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패드와 대비해서 앱의 생태계가 매우 차이난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패드를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앱이 좋지 않아 작업에 방해된다라는 느낌은 아직 받아본적 없습니다.

 

8월 18일에 갤럭시 탭 S7 플러스 LTE (브론즈)를 사전 구매하였습니다.

갤럭시 탭 S7 플러스 구매를 고려중이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사용 리뷰를 남겨봅니다.

필자는 전문 리뷰어는 아니며,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써볼게요.

 

 

디자인

색상은 브론즈를 구매하였는데 너무 튀지도 않고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 자체도 심플하면서도 예쁘네요.

 

 

디스플레이

 

 

 

갤럭시 탭 S7 플러스 디스플레이 설명 일부

 

 

 

사용하면서 느낀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생생한 색감, 120Hz의 부드러운 화면, 12.4인치의 크기였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 답게 영상 시청에서 느껴지는 고명암비와 생생한 색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제 컴퓨터 모니터가 24인치 144hz IPS 모니터인데 크기를 제외하면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QC가 좋지 않아 디스플레이에 치명적인 결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녹조 현상입니다. 녹조 현상은 낮은 밝기에서 화면에 녹색 필터가 적용된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구글에 'OLED green tint' 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삼성맴버스 글에 첨부된 녹조 현상 사진

 

 

이 녹조 현상은 낮은 밝기에서 위의 사진처럼 보이기 때문에 밤에 낮은 밝기로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구매를 고려해보셔야됩니다. 삼성에서 녹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업데이트를 9월 4일에 출시하였으나 커뮤니티를 보면 녹조 현상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소프트웨어 문제보다는 하드웨어 문제로 추정되고 있으며(잇섭, 테크몽 유튜브 참조), 필자의 경우에는 서비스센터를 거처 태블릿을 교환받았습니다. 교품은 비교적 양품이었지만 녹조가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9월 4일자 업데이트를 받고서도 녹조 현상이 심하다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S펜

기본 동봉된 S펜으로 필기를 해봤는데, 부드럽고 평소 종이에 쓰는 것과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원래 여분의 펜촉이 동봉되었다고 하는데 S7부턴 없다고 하네요.

 

 

키보드 커버

키감이 좋고 6열 배열이라 작업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반면에 터치패드가 부드럽지 않아서 커서를 움직일 시 일반 노트북보다 힘이 조금 더 들어갑니다. 또한 키보드 커버만으로는 태블릿의 측면이 보호가 안되며, 가격이 22만원으로 비싸다고 생각합니다(출시 후 일정 기간동한 50% 할인된 11만원에 구매 가능). 태블릿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시고자 한다면 저렴하게 블루투스 마우스, 키보드 셋을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키보드 커버보단 훨씬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해요.

 

 

PDF 파일 읽기

기본 삼성 노트 앱으로도 pdf 파일을 읽을 수 있지만 하이라이트가 안되서 저는 xodo 앱으로 pdf를 읽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불편함이 없고 화면이 커서 읽기가 좋습니다.

 

 

부가사항

- 갤럭시 탭 S7의 사전 세팅을 참고하고 싶으시면 테크몽님의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 배터리를 오래쓰기 위해 배터리 최대 충전치를 100%에서 85%로 제한하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 저는 젤리 케이스와 키보드 커버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고, 파우치(하윌 제품)가 하나 있는데 키보드 커버를 장착한채로 파우치에 넣으면 딱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