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정보

가디역 목적지의 첫 자취 집 찾아다닌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가디역 부근에 출근을 하게 되면서 첫 자취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시기는 2022년 8월 초이며, 혹시라도 도움이 될 게 있을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내용이 조금 많으므로 앞으로는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내용은 정보와 느낀점입니다.

 

 

정보)

1. 부동산의 시즌(방이 많이 나오고 많이 계약되는)은 보통 12월 - 2월이라고 한다. 고로 12월부터 빠르게 봐야좋을 것 같다.

2. 지역별 매물 후기

1) 신림

- 근생이 많음.

- 5평 정도에 집값은 보증500에 월세50, 관리비 포함하면 대충 55정도까지 됨. 평수가 올라가면 가격도 올라감. 근데 월세 10정도로는 평수가 드라마틱하게 올라가지 않음.

- 말이 5평이지 집이 정말 작다. 직접 가서 봐야함.

- 역 주변은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술집 등 많음), 생활안전지도 보면 치안위험도 높은 지역 있음.

 

2) 봉천

- 관악구에서 봉천 ~ 서울대입구역 쪽이 제일 비싸다고 한다 

- 직접 본 집은 없음.

 

3) 보라매(7호선)

- 방문했을 때 조용한 편이었고, 근생대신에 주택이 많았다.

- 신림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다(근생이 아니라서).

 

4) 광명시 하안동(가디역 대략 20분 소요)

- 작은 평수에 오래된 아파트(주공)이 있다. 혼자 살기에는 조금 넓다. 중앙난방이라 관리비가 좀 쎄다. 자료를 보면 겨울에 20만원까지 나온다. 환경과 넓이를 원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대충 가격은 당시에 월세 60이상, 보증금 2천정도. 대신 아파트라 옵션이 없다. 가끔 옵션 있는 매물이 있었는데 전입신고 안하는 조건이 있었음.

 

- 빌라촌 : 여기는 대부분 건물이 오래되었고 주변이 그냥 주택촌이다. 하지만 가격이 싸다. 신림쪽에서 구할 방을 여기서 구하면 대충 월세 10만원정도 절약 가능하다. 5평정도에 보증금 500정도 하고 월세+관리비해서 45안쪽인 방이 많다. 저렴한 방을 찾으면 여기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5) 광명시 소하동(이마트 부근, 가디역 대략 30분 소요)

- 내가 갔을 때는 원하는 금액대에 매물이 거~~~~의 없었다. (500/60정도로 구했음) 중개사 말에 의하면 전체 매물도 별로 없었다고 한다.

- 주변 환경이 괜찮다, 이마트 있고, 작게나마 공원같은것도 있고 단독주택들이 많다. 술집이나 음식점들 많은 신림역 같은 곳은 전혀 아니다. 

- 대신에 가격은 위 하안동보다는 비싸다.

 

- 소하동 영달말공원 쪽도 봤는데, 가격은 위 지역보다 저렴했음. 대신에 주변 환경은 위가 더 좋아보였음.

 

6) 광명시 일직동

- 원룸은 없고 오피스텔이 많음

- 가격대는 6평대 500/60부터 시작. 관리비는 20만까지 따로 나온다고 함.

- 전세도 알아봤었는데 1.2억부터 1.6억정도까지 다양함. 평수 크고 신축일수록 비쌈.

 

7) 가산동 도서관 근처

- 가격은 신림-봉천 라인보다 싸다.

- 근생이 많다.

- 대림, 가리봉동, 독산쪽은 외국인이 많으니 주의. 치안맵과 거주자들 후기를 보고 판단하면 좋을 것 같음.

 

 

 

3. 네이버 부동산에 적혀있는 면적은 실측도 있겠지만(다세대주택 등), 그냥 어림잡아 써 놓은 것도 많다고 한다. 고로 다 믿을 수 없다.

4. 네이버 부동산에서 어 이거 정말 괜찮다 하고 생각해서 부동산에 연락하면 그집을 본적이 없다. 허위매물이거나 좋아보이면 남들에게도 좋아보이기 때문에 금방금방 나가는 것으로 보임. 근데 부동산 찾아가서 매물번호 알려주고 이거 보고싶다고 하면 딴소리부터함.

필자의 경우 "원하는 매물이 뭐에요?" 라는 소리만 들었다. 말 돌리길래 광고 나온 매물 보고싶다고 그냥 말했더니 연락준다더니 연락 없다. 보시는 분도 이럴 수 있으니 참고 바람.

5. 근생으로 들어갈 경우 중개 수수료를 더 줘야된다. 차이의 정도는 잘 모른다. 요율표가 있으니 그걸로 계산하면 될 것 같다.

6. 과하게 친절할 경우 그만큼 계약 안하면 개같이 굴 수 있다. 물론 다는 아니다.

7. 가끔 특정 부동산만 가지고 있는 매물이나 요금 할인이 있을 수 있다.

 

 

느낀 점)

1. 부동산 말을 정말 다 믿을 수 없다. 핸드폰 들고 창문 방향에 북향 뜨는데 중개사가 남향이라고 한적 다수.

 

2. 부동산들은 계약서를 써야 돈을 벌기 때문에 무조건 계약서를 쓰게 유도하려한다. 근데 이건 조금 이해가 되는게 사실 방을 보여주고 차 태워주고 하는 것에도 요금이 부과되어야 하지만 무료로 이용한다. 사실 말이 안된다. 그리고 보여주는 것 자체만으로는 돈을 못벌기 때문에 중개업자들이 저렇게 하는 것도 대충 이해는 된다. 그래도 맘에 안드는 집을 덜컥 계약할 순 없고, 중개사들도 직접 자기방 구할 때는 꼼꼼히 따질 것이다. 고로 본인이 원하는 집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3. 부동산들이 하는 말이 있었다. "금방 나가니까 계약 바로 해야되요." 이말을 안하는 곳도 있었지만, 많이들 했다. 하지만 내가 방을 구할 때는 비수기라서 그런지 보기만 하고 다음날이 되더라도 그대로 남아 있는 방도 많았다. 성수기때 한번 더 구해봐야 알 것 같긴 하다.

4. 가끔 부동산 중에 절차를 제대로 안봐주는 곳도 있다. 예를 들어 집주인의 대리인이 계약을 하러 오는데,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들고 올 수 없다고 한다. 부동산이 얘기도 안한다. 나도 처음이기 때문에, 내가 너무 FM대로 하나 생각도 했지만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으므로 계약은 안했다. 

5. 사람이 지치면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는 것 같다. 

 

6. 시세에 안맞게 좋게 나오는 방들만 찾아도 판단력이 흐려지게 된다. 하지만 행운을 어느정도 기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7. 꼼꼼하게 보면 안좋게 보는 중개사들도 있다. 그냥 무시하도록 하자. 근데 보니깐 같은 부동산 업자들이 손님인척 해서 매물을 조사하고 가져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본인 중개사한테 업자냐고 소리 들어봤다. 사진도 하나만 찍으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