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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제품 정보/노트북

삼성 2018 노트북9 올웨이즈 NT900X5T-X58A 간략 후기

 

삼성 2018 노트북9 올웨이즈 NT900X5T-X58A 구입 후기

 

i5 8250u + 8GB + MX150, 75Wh의 배터리를 1.3kg의 무게의 담은, 개인적으로 엄청난 스펙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삼성 올웨이즈 노트북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점 그리고 파스 점수 등 벤치와 제품 페이지에서는 알기 힘든 점을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이것들은 해외 노트북체크 리뷰에서 많이 가져왔습니다. 이외로 프리도스 모델 리뷰도 있는데 꽤나 자세하게 적어놓으신 게 많아서 추가 정보가 필요하시면 이 블로그 리뷰를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제품에 대해 크게 말씀드릴 것은 디스플레이, 발열과 쓰로틀링 그리고 벤치마킹 결과입니다.

 

 

- 디스플레이

 

상품 정보 페이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삼성 RealView 디스플레이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제품 패널의 제조사는 중국 BOE사입니다. 18년 1월 출시 제품인데 패널 생산년도는 16년 초반이네요. 패널에 관한 정보는 앞서 제시한 해외 리뷰나 HWinfo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까시면 볼 수 있습니다.

 

밝기는 350nit에서 아웃도어모드시 500nit까지, 95% sRGB, 광시야각 등 보통 노트북의 밝기가 최대 250~300nit이고 델의 상급 라인인 xps가 400nit임을 고려할 때 밝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며, 특히 아웃도어 모드는 야외에서 노트북을 활용할 때 정말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올웨이즈 2018년도 모델에서는 밝기 91%이하 설정 시 플리커링 현상이 존재하며 제품별 색감 편차가 존재합니다. 이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매장 제품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5개 x58a, x58모델을 만져보았는데(A의 차이는 오피스 유무의 차이로 다른 스펙은 동일함) 절반은 색감이 노랗고 절반은 그렇지 않습니다. 150만원대 제품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니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 발열 및 쓰로틀링

올웨이즈 15인치에 MX150을 탑재한 모델들은 1히트파이트, 2쿨러의 쿨링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2쿨러의 효과인진 확실치 않으나 그램의 쿨링 환경보다는 괜찬은 편이며 다른 모델과 비교해도 쓰로틀링이 덜 걸리고 성능이 비교적 잘 나오는 편입니다. 아래 벤치 결과를 보시면 좀더 확실히 보실 수 있습니다.

 

 

- 각종 벤치

CPU+GPU의 성능은 보통 많은 유저들이 확인해보는 3dmark 프로그램의 FireStrike(파스), SSD의 성능은 CrystalDiskMark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1) FireStrike(파스)

아래 결과들은 서멀 구리스 재도포(mx-4), 언더볼팅(-0.090v)된 상태에서 측정된 것들입니다. 서멀구리스 재도포의 효과는 CPU온도 최대 10도정도 차이가 나며 이는 성능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언더볼팅도 보통 CPU온도에 최대 5도정도까지 영향을 줍니다.

 

  A. 전원 설정 - 균형 모드

 

CPU 성능을 가늠케 해주는 물리학 점수를 보면 10200점으로, i5 8250u를 사용한 모델중에서는 굉장히 잘나오는 값입니다. 그램이 7400점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경우엔 항상 이 값이 나오진 않았고, 파스를 2~3회 추가로 돌리면 돌릴수록 발열 쓰로틀링때문에 점수가 계속 떨어집니다.

 

파스 벤치는 총 10분이 안되게 진행하는데, CPU온도가 9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CPU나 주변 기판의 수명에 좋지 않으며, 보통 85도 이하로 유지하기를 권장하는데, 이 측면을 고려하면 극히 나쁜 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울트라북의 태생적인 한계와 이번 8세대의 특출난(...) 발열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CPU 코어간 온도가 10도정도 차이 나는데 해외 포럼에 의하면 CPU온도 측정에 +/- 5도정도 편차가 있어서 최대 10도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하며, 그 이상이 되면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10도 이상이 차이가 날 경우, 일단 서멀 재도포를 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AS를 받으라고 하네요.

 

  B. 전원 설정 - 고성능 모드(최고 성능 모드, FN + Q)

균형 모드시의 결과와 비교해서 볼건 CPU의 온도가 95도까지 상승했다는 것과, MX150의 온도가 78도까지 올라간다는 것, 그리고 그래픽 점수가 올라갔다는 것 정도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게임 같이 CPU와 GPU를 동시에 최대한 사용하는 작업을 할 경우 위와 같은 온도정도 도달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PU와 GPU 모두 90도가 넘어가면 좋지 않다고 하니 장시간의 게임은 무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 벤치결과는 동일모델 타 사용자들에 비해 좋은 결과가 아닙니다. 커뮤니티 후기 글을 살펴보면 저와 같이 서멀 재도포와 언더볼팅을 진행한 상태에서 파스를 돌릴 경우 균형조정시에는 CPU온도 80도 이내 물리학 점수 10000점, 고성능 모드 시 CPU온도 85도 정도에 9500~10000점 나오시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의 상품 후기에 이 노트북은 파스를 돌려도 무조건 80도로 나온다는 글들이 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고, 제품별 편차가 존재해서 솔직히 확실히 이정도 나온다고 보장할 순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울트라북에 현재 출시된 i5 8250u 모델 중에서는 준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CrystalDiskMark

 

요거는 그냥 참고용으로 올리겠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예전에 쓰던 데스크탑의 읽기 속도가 500MB/s정도 나왔는데 NVME SSD를 장착한 이 노트북에서는 3GB/s로 측정이 되었네요. NVME가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 의견

글의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i5 8250u+8gb ram+mx150+15인치 디스플레이+75Wh 배터리를 1.3kg 안에 담아낸 지금으로써는 비교적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가진 노트북입니다. 디스플레이나 발열 정도에서의 제품 편차는 매우 아쉽긴 하지만요. 올웨이즈는 비슷한 가격대의 LG 그램과 비교해서는 발열 관리, 성능과 mx150의 이점을 가지고 있고, LG 그램은 올웨이즈에 비해 확장성(램, SSD 추가/올웨이즈는 둘다 확장 불가)과 무게의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 분들에게는 디자인도 이점이 될 수 있겠네요. 성능을 원하신다면 올웨이즈 쪽으로 오시면 될 것 같고, 다른 걸 보신다면 그램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AS에 관한 여담입니다.

 

- AS에 관해

보통 삼성 하면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번 제품을 구매하고 AS센터와 부딪혀 보면서 이 신뢰가 많이 깨졌습니다. 일단 기사들이 제품의 교환이나 환불, 수리 처리를 피하기 위해 고객에게 거짓말까지 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에 편차나 혹은 문제가 있는 것을 부정하기 위해 오피스 유무의 차이밖에 없는 두 모델에서 디스플레이 스펙이 원래 차이가 난다고 하거나, CPU 사용 25%이하에서 발열 테스트를 하고 풀로드인지 확인시에 얼버무린다거나 등. 고객을 속이는 행위를 하더군요. 거기다 삼성은 서비스센터기사가 교환을 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수리를 하게 만들었을 경우 인센티브를 교환 처리를 해줄 시 '저성과자'로 낙인 찍는다고 합니다.(관련 기사) 기사와 삼성 모두 문제가 있군요.

 

또한, 메인보드 교체를 시도하면서 겪은 일인데 기사가 원래 제 제품에 들어있다고 하면서 보여준 메인보드에 AS센터에서 사용하는 걸로 추정되는 서멀구리스가 발려있었던 걸 확인하였습니다. 공장에서 발려나오는 서멀 색은 회색이고 발려진 것은 흰색이었으며(서비스센터에서 사용하는 서멀도 흰색), 공장에서 펴 발려져 나온 것과 비교해 상당히 많은 양이 발려있었습니다. 제게 보여준 메인보드가 누군가, 사람이 직접 서멀을 바른 제품이었다는 건데 이게 참 미궁입니다.